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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 오래 고혈압이나 당뇨 관리를 받아오신 부모님이 계신 집이라면, 최근 안내 문구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14년 가까이 멈춰 있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이 올해 10월부터 전국 확대와 지원 방식 전환을 동시에 시작했습니다. 지원이 줄어든다는 소문과 오히려 혜택이 커졌다는 설명이 동시에 나오면서 혼란스러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무엇이 바뀌는지 공식 발표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 14년 만에 바뀌는 이유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은 질병관리청이 2007년 한 지역에서 시작해 2012년 19곳으로 넓힌 뒤로 오랫동안 추가 확대가 없었습니다. 그 사이 65세 이상 고혈압 환자는 609만 명까지 늘었지만 실제로 등록관리를 받는 사람은 6.6퍼센트, 약 40만 명에 그쳤습니다. 사업이 운영되는 지역도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9곳, 8.4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가 갈리는 형평성 문제와 고령 인구 증가로 의료비 지원 예산이 해마다 조기에 소진되는 문제가 겹치면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월 1일 설명회를 통해 단계적 전환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건생금)으로 전환, 받는 돈이 달라집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등록된 환자의 진료비와 약제비를 직접 보조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보건복지부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과 연계된 포인트형 지원금, 이른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으로 바뀝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함께 앓는 환자를 기준으로 보면 기존에는 1인당 연 최대 6만 6천 원 수준이었던 지원이 개편 이후에는 연 최대 8만 포인트까지 늘어납니다. 사용 방법도 한결 간단해집니다. 별도 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참여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보유 포인트 범위 안에서 바로 결제하면 됩니다. 걷기처럼 건강생활을 실천하면 포인트가 추가로 쌓이는 구조도 들어갑니다. 재원도 기존 사업 예산이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으로 옮겨지는 만큼, 질병관리청은 지원이 끊기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혜택이 늘어나는 방향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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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대상과 이용 방법, 이렇게 바뀝니다
지원 대상의 폭도 넓어집니다. 지금까지는 고령층 위주였던 등록관리 대상이 앞으로는 30세 이상을 중심으로 하되 점차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층까지 확대될 예정이고, 관리하는 질환도 이상지질혈증 등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날 계획입니다. 운영 체계도 손질됩니다. 지금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로 이름과 역할이 바뀌어, 1차 의료기관이 진료와 치료를 맡고 보건소와 통합센터는 교육과 상담 같은 지역사회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나뉩니다. 고령층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는 1대1 안내와 상담, 필요하면 대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장과 환자단체 일부에서는 의료비 지원이 끊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신중한 검토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에 대해 지원 중단이 아니라고 거듭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기존에 보건소 등록관리사업으로 지원받던 어르신들은 혜택이 끊기나요?
질병관리청은 지원이 끊기는 게 아니라 건강생활실천지원금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기존 등록자는 제도 개편에 맞춰 순차적으로 전환 절차를 안내받게 됩니다.
Q. 지금 보건소에 등록돼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까운 보건소나 등록된 1차 의료기관에 문의해 등록관리사업, 또는 전환되는 통합관리센터 참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지역별로 운영 범위와 시행 시기가 다르므로 보건소 공고를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보건소 등록관리사업을 오래 이용해 온 집이라면 일단 다음 안내문이나 공고를 꼼꼼히 챙겨보시는 게 좋습니다. 지역마다 전환 시기와 세부 기준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서, 미루다가 지원금 신청 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게 됩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다니시는 1차 의료기관에 전환 일정을 한 번 확인해보시고, 위에서 안내한 혈압약·당뇨약 복용 가이드도 함께 참고하시면 영양소 관리까지 한 번에 점검하실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개편이 실질적인 환자 혜택 확대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으며, 정확한 시행 일정은 거주 지역 보건소 공고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이 글은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의 공식 발표 및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지원 대상 여부와 시행 일정은 거주 지역 보건소 공고를 통해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