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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3초 요약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보이게 한 오인광고가 2025년 7,244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진짜 건강기능식품인지는 포장에 있는 원형 인정마크와 ‘건강기능식품’ 문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광고는 식품안전나라나 국번없이 1399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오인광고, 올해 얼마나 늘었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근거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만든 광고 적발 건수가 2025년 한 해 7,24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하면 87.5% 늘어난 수치이고, 2022년부터 2025년 7월까지 누적으로는 23,324건에 이릅니다.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 자체의 부당광고 적발도 15,812건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순히 광고 문구를 부풀린 수준이 아니라, 아예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보이게 한 사례가 그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는 뜻입니다.

같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추가로 공개된 자료를 보면 조금 더 세부적인 흐름이 보입니다. 일반식품의 건강기능식품 오인광고는 2024년 4,406건에서 2025년 7,244건으로 1년 사이 64.4% 늘었고, 반대로 건강기능식품 자체의 부당광고는 2023년 4,902건에서 2025년 2,045건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소비자를 직접 속이려는 성격이 짙은 광고는 2024년 1,077건에서 2025년 2,197건으로 두 배 넘게 늘었고, 질병 예방이나 치료를 암시하는 문구가 포함된 광고도 2025년 한 해 3,609건 적발됐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흐름은 비슷해서, 1~8월 일반식품 부당광고 8,792건 가운데 4,249건이 건강기능식품 오인 유형으로 분류됐습니다.
비슷한 흐름에서 최근 중국산 가짜 건강기능식품 유통 브로커가 적발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함께 보면 좋은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 포장만 그럴듯하고 실제로는 표시된 성분 자체가 검출되지 않은 위조품까지 나왔다는 점에서 오인광고 문제와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면 뭐가 문제일까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가 정한 기준에 따라 기능성 원료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심사받고, 하루 섭취량과 주의사항까지 표시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반면 일반식품은 이런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광고에서 “혈행 개선”,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같은 표현을 일반식품에 그대로 가져다 쓰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두 제품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50대 이후로는 혈압약, 당뇨약처럼 이미 복용 중인 약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원료 함량이나 상호작용 정보가 표시되지 않은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착각하고 먹으면 필요한 도움을 못 받는 것은 물론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을 놓칠 위험도 있습니다.
진짜 건강기능식품, 이렇게 구별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포장 전면에 있는 원형 도안, 즉 인정마크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인정마크와 함께 “건강기능식품”이라는 글자가 분명하게 표시돼 있어야 합니다. 이 표시가 없다면 아무리 효과를 강조하는 문구가 있어도 법적으로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입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전이라면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제품명이나 원료명을 검색해 실제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인지, 어떤 문구까지만 표시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매번 성분표만 보고 고르자니 헷갈리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인정마크부터 확인된 제품으로 기준을 세워보세요.
지금 확인하기50대가 특히 자주 만나는 광고 유형
오인광고는 SNS 피드 광고나 홈쇼핑, 지인이 단톡방으로 공유해주는 링크 형태로 특히 많이 접하게 됩니다. “약사 추천”, “명의가 소개한” 같은 표현이 붙어 있으면 더 신뢰가 가기 마련인데, 실제로는 해당 인물이 그 제품과 무관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건강식품”이라는 표현입니다. “건강기능식품”과 글자 한두 개 차이지만 법적으로는 전혀 다른 분류이고, 인정마크 없이 이런 표현만 쓰는 제품은 일반식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제품 상세페이지에 인정마크 이미지가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 “완치”, “치료” 같은 표현을 쓰는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든 아니든 의심해봅니다.
- 특정 인물의 이름이나 사진이 들어간 광고는 해당 인물이 실제로 관여했는지 따로 검색해봅니다.
이미 샀다면, 확인하고 신고하는 방법
이미 구매한 제품이 걱정된다면 포장에 적힌 원료명과 인정마크 유무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식품안전나라에서 해당 원료가 실제로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 목록에 있는지 대조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광고 내용과 실제 표시사항이 다르다고 판단되면 국번 없이 1399로 전화하거나 식품안전나라 소비자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은 정확히 뭐가 다른가요?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가 원료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심사해 인정한 제품이고, 인정마크와 하루 섭취량, 주의사항 표시가 의무입니다. 일반식품은 이런 심사와 표시 의무가 없습니다.
Q. 인정마크가 없는 제품은 무조건 나쁜 제품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건강기능식품처럼 효과를 표현하면서 인정마크가 없다면 표시·광고 규정을 위반한 것이니 그 부분만 구별해서 보면 됩니다.
Q. 오메가3나 유산균처럼 흔한 제품도 오인광고 대상이 되나요?
네, 워낙 인기가 많은 원료다보니 일반식품에도 같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사례가 자주 나옵니다. 구매 전 인정마크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Q. 광고 문구와 실제 표시사항이 다른 것 같으면 어디로 신고하나요?
국번없이 1399로 전화하거나 식품안전나라 소비자신고센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Q. 소비자 기만성 광고는 일반 오인광고와 뭐가 다른가요?
오인광고가 “건강기능식품처럼 보이게” 만드는 쪽이라면, 소비자 기만성 광고는 효능이나 성분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해 직접 속이는 성격이 더 짙은 경우입니다. 2025년 한 해 2,197건이 적발됐고, 전년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 이 글은 국정감사 자료와 식약처 발표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개별 제품의 효능이나 안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구매 전 표시사항을 직접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