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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탈모로 병원을 찾은 사람 중 20~30대가 37.6%였다고 해요. 30대가 5만 1,619명으로 40대(5만 4,724명) 다음으로 많았고, 20대도 3만 9,079명이나 됐고요(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기준). 저도 요즘 가르마 사이로 두피가 좀 넓어 보여서 탈모영양제를 알아보다가, 비오틴·아연·판토텐산처럼 이름은 익숙한데 정작 뭐가 다른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각 성분이 실제로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기능성이 뭔지부터 하나씩 비교해봤어요.
🧾 세 줄 요약
1️⃣ 비오틴·아연·판토텐산은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이 각각 다르고, 사실 셋 다 “모발건강”으로 직접 인정된 성분은 아니에요
2️⃣ 진짜 “모발 상태(윤기·탄력) 개선”으로 개별인정받은 원료는 2024년에야 처음 나왔어요
3️⃣ 판토텐산을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비오틴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니 성분 비율도 같이 확인하세요
목차 — 1. 탈모 영양제, 성분이 다 다른데 뭘 봐야 할까요 / 2. 3가지 성분, 비교해봤어요 / 3. ‘모발건강’으로 딱 인정받은 성분은 따로 있어요 / 4. 이럴 때는 이렇게 골라보세요 / 5. 식약처 모발건강 평가가이드, 알아두면 좋아요
탈모 영양제, 성분이 다 다른데 뭘 봐야 할까요
시중 탈모영양제 성분표를 보면 비오틴, 아연, 판토텐산이 거의 세트처럼 같이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이 세 성분, 사실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안에 “모발”이라는 단어가 직접 들어간 경우는 없다는 거 알고 계셨어요? 각각 어떤 기능성으로, 얼마나 섭취하도록 인정받았는지 먼저 확인해볼게요.
3가지 성분, 비교해봤어요
비오틴 (고시형)
인정 기능성: ①지방·탄수화물·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 ②피부와 점막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 ③신경계 기능 유지에 필요. 충분섭취량은 1일 30㎍, 별도 상한섭취량은 없지만 10mg 이상 고용량은 갑상선·심근효소 등 혈액검사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검사 전엔 미리 알려야 해요.
아연
인정 기능성: ①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 ②정상적인 세포분열에 필요. 권장섭취량은 성인 남성 10mg·여성 8mg, 상한섭취량은 35mg이에요. 결핍 시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미 충분히 섭취 중인데 더 먹는다고 모발이 좋아진다는 근거는 아니에요.
판토텐산 (고시형)
인정 기능성: ①지방·탄수화물·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 ②피부와 점막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 충분섭취량은 1일 5mg, 별도 상한섭취량은 없지만 고용량 섭취 시 비오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요.

‘모발건강’으로 딱 인정받은 성분은 따로 있어요
사실 식약처가 2022년에 ‘모발건강’ 기능성 평가가이드를 새로 마련하면서, 이 가이드를 통과하면 “모발 상태 개선”을 직접 표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어요. 그리고 2024년 5월, 노바렉스의 기장밀추출복합물이 국내 최초로 “모발 상태(윤기,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개별인정받았어요(인정번호 제2024-16호). 비오틴·아연·판토텐산이 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성분이라면, 이쪽은 “모발”이라는 단어 자체로 인정받은 몇 안 되는 사례인 셈이에요.
이럴 때는 이렇게 골라보세요
두피가 예민하거나 여드름·뾰루지가 잘 나는 편이라면 비오틴 고용량 제품은 적은 용량부터 시작해보세요. 판토텐산 함량이 유독 높다면 비오틴 비율도 같이 확인해서 1:1에 가까운 제품을 고르시고요. 아연은 상한섭취량(35mg)을 넘기지 않게, 다른 멀티비타민과 겹치는 부분은 없는지 표시사항을 한 번 더 봐주세요. 수유 중이시라면 비오틴 보충제는 담당 의사와 먼저 상담하고 시작하시는 게 안전해요.
식약처 모발건강 평가가이드, 알아두면 좋아요
이 가이드가 마련된 이후로 관련 원료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요. 기장·밀 추출물 외에도 고삼뿌리추출물, 영지버섯추출물 등이 모발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개별인정을 준비 중이라고 하고요. 다만 아직은 “모발건강”으로 정식 인정받은 원료 자체가 많지 않은 단계라, 제품 문구에 “모발”이 크게 강조돼 있다고 해서 전부 이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 아니라는 점은 구분해서 보시는 게 좋아요.

FAQ
Q. 비오틴을 먹으면 무조건 모발에 좋은가요?
비오틴 결핍이 있는 경우엔 모발·피부 상태가 개선될 수 있지만, 결핍이 없는 사람에게 보충한다고 추가로 좋아진다는 근거는 부족해요. 식약처 인정 기능성에도 “모발”은 포함돼 있지 않고요.
Q. 판토텐산은 많이 먹을수록 좋나요?
아니에요. 오히려 과다 섭취가 비오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권장량(1일 5mg) 근처로 섭취하시는 게 안전해요.
Q. 아연 보충제만 먹어도 탈모가 예방되나요?
아연 결핍이 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결핍이 없다면 추가 섭취가 예방 효과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명확하지 않아요.
Q. ‘모발건강’ 문구가 있으면 다 검증된 건가요?
아니에요. 실제로 “모발 상태 개선”을 개별인정받은 원료는 2024년에야 처음 나올 만큼 아직 드물어요. 표시사항에서 정확한 기능성 문구를 확인하시는 게 정확해요.
Q. 세 성분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일반적으로는 병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율이 심하게 불균형한 제품(예: 판토텐산만 과도하게 높은 제품)은 피하시고, 다른 영양제와 중복 섭취 여부도 함께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